20대 행정부 수반이신 윤석열대통령님께 간절한 마음 실어 상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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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을 다투는 일이라 길게는 말씀 못 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일인즉, 현 GM쉐보레 창원 공장에선 기업주의 질풍노도적 헤게모니로 그간 근로자 지위확인소송및 임금소송으로 싸워 온 비정규직 직원들을 새 대통령님 당선을 기점으로 정규직전환을 빌미로 모든 소송을 취하할 것을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지휘확인소송은 대법에 계류중이고 임금 소송은 삼삼오오 모여 2심 이상으로 승소하며 5년 여 진행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새 정부가 도래할 찰라에 무슨 꿍꿍인지 갑자기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임금소송 취하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소송취하하지 않으면 나가라!
는 무지막지한 칼부림아래 당장 내일 소취하 전제 조건을 내건 정규직전환서에 싸인을 하라,고 강요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규직 전환 미끼로 1200만원을 위로금 쪼로 줄테니 모든 소송을 취하하라,
그러지 않으면 이달 말일자로 퇴사조치 되고 이 후 혼자서 혹은 밖으로 쫓겨나 실직상태로 싸워야 합니다.
제가 소원을 제기하는 뜻은 그나마 성의를 갖춰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면 이렇게 격분하지도 않을텐데,
지극히 기습적이고 교활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는 비정규직원들의 아비규환을 눈 뜨곤 볼 수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소드립니다.
대부분 10년이상씩 비정규직으로 저두평신해 오다가 원청의 억압에 분통이 터져 시작한 소송시작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 대부분의 비정규직이 소송중에 있습니다.
원청측은 최고의 로펌 김앤장이 맡고 있어 그 위력은 과히 상상을 초월하나 하방연대로 똘똘 뭉친 저희들은 법의 지엄한 판결만 손꼽아 기다렸고 이제 고지가 바로 저긴데,
이런 비열하고 비정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저희들을 회유하고 있습니다.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울분과 격분을 참다 못해 미력한 힘을 짜내어 하소연 해 봅니다.
부디, 저희들의 입장을 십분 헤아리시어 공정한 보편 타당한 헤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요.
근로자는 가정에선 가장이고 경제활동인이고 사회구성원이며 나아가 납세자이며 주권을 가진 국민입니다.
이런 저희가 억울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20대, 새 정부에 수장이신 대통령님께서 우리 비정규직원의 한탄에 귀 기울여 주실것을 학수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