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3세 두 아이 엄마이며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알만한 은마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육남매 남매를 두고 아버지를 보내고 고등학교 조차 진학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서 내 집 하나에 대한 소망이 뼈에 사무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결혼하자마자 IMF 경제 위기를 맞아 남편 월급은 한 달 60만워이었습니다. 아이 기저귀값을 아기기 위해 주유소를 돌며 기름값도 절약하며 살았고 그런 중에도 아이들 교육을위해 좋은 환경의 주거지를 찾아 목동으로 이사도 왔었습니다
남편월급으로 생활비를 빼면 한 달 10만원 남았지만 저는 더 넓은 전세보다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재작년 겨우 은마아파트를 장만하며 평버한 샐러리맨의 집 한채를 결혼 25년만에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정부의 gtx 은마아파트 단지 아래로 통과한다는 이야기가 돌더니 이제는 명백한 사실로 밝혀졌고 저희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오랜 역사만큼 알수없는 이유로 정권의 희생양으로 정책의 소외 당했왔습니다
왜 일까요? 저처럼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만 사는 곳이라서 함부로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한 걸까요?

지난 대선에서 어느 당 대표는 은마 세입자에게도 입주권을 주겠다, 은마 공공개발하겠다 , 12000세대 고밀도 재건축하겠다,
저희들 마음을 콩닥콩닥하게 만들었습니다

은마는 소유주의 단결로 어두운 관행과 나쁜 행태를 걷어내고 새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평생의 작은 소망 새 집에서 한 번 살아보겠다는 소망 이 정부에서 이루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더이상 은마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재건축 가능여부를 진지하게 들여다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