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코로나 보호를 끝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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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요양 시설 맞춤형 수업 프로그램 사업을 하고 계시지만, 계속되는 정부의 제재로 인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코로나 제재가 풀리면 풀려서 다행이라고 부모님과 기뻐하다가, 몇 주 만에 다시 제재하겠다는 정부의 지침은 정말 잔인합니다.
이건 밸브를 조였다가 푸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대면을 필요로 하는 요양 시설 맞춤형 사업은 밸브를 조이면 물이 멈추는 것처럼, 모든 게 멈춰버립니다. 밸브가 풀리는 날만 기다리며 사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약 2-3년이라는 정말 긴 기간 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요양 시설과 관련된 사업을 하시는 모든 사업자분들이 정말 많이 견뎌왔습니다.
타 분야의 사업자분들은 코로나 거리 두기가 풀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기뻐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같은 요양시설 관련 사업자들을 왕따시키는 거 마냥 정부는 아무런 소식도 주지 않고, 이게 정말 뭐하자는 건가 싶습니다. 이건 자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정말 부탁이니 요양 시설 코로나 보호를 끝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