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제안센터에서 재수생들의 편의를 위해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수능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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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배려해주신 점 높게 평가하고 학부모로써 감사드립니다.
저는 재수생뿐 아니라 재학생의 수능 응시 지역 선택권에 대해 제안하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입학 후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고, 저희는 아이 학교와 먼 타시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사고, 외고 뿐아니라 일반고 학생들 중 에서도 여러 사유로 아이는 학교 기숙사에 있고 나머지 가족은 학교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학교 기숙사에 있는 아이가 수능을 앞두고 하루전날 집에와서 집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며 수능날도 아이가 좋아하고 소화 잘 되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주고 싶지만, 지금 규정으로는 재학생은 무조건 학교 기준으로 수능 고사장이 배정되기 때문에 타시도가 주소인 재학생들은 무조건 수능날까지 기숙사에 있어야 하며 부모님이 정성껏 싸주시는 도시락을 갖고 갈 수가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그나마 가장 공정하고 중요한 시험을 앞둔 고3 재학생들에게도 재수생들 처럼 수능 응시 지역을 학교 혹은 주소지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재수생들은 주소지, 재학생은 고등학교 기준이라는 기존의 획일화된 규정에서 벗어나 재학생 재수생 모두 본인이 편안하고 본인의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