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사는 평범한 산골 아줌마입니다 생각끝에 어찌 여기까지 와서 몇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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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사는
평범한 산골 아줌마입니다
생각끝에 어찌 여기까지 와서 몇자 남기겠습니다
두달전인가
강원도 장평에서 진부가는 길 도로를 달리다가 차창밖을 보니 나무를 싹둑 베어버린 벌거숭이산을
2곳정도 보았습니다
그러더니 근래에는
6~7군데로 늘어나 있었어요
어릴적 무던히도 나무를 심곤 했는데요
왜 나무를 싹둑 잘라서
벌거숭이 산으로 만들어 놓은건지 산림청을
검토해주셔요
왜냐하면
한국의 날씨가 아열대로 변해서 여름철이 채 되기도 전 부터 비가 많이 옵니다
그때 그 나무하나 없는 벌거숭이 산에 큰비로 인해 산사태가 날것임을 뻔히 짐작할텐데 왜 저렇게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저희 평창군 용평면
마을에는 대량의 태양광유치를 하려고 마을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누어져 두편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습니다
참 인심좋은 마을이었는데 말입니다
너무 가슴아프고 속상해요
여기 뿐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이 이렇게
싸우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곡창지대인
호남벌판도 시커먼 태양광이 무한히 펼쳐져 있더군요
새 정권이 들어서면
부디 산림청의 나무벌목 정책과
무분별한 태양광 유치로
전국의 마을들이 서로 대립해서 싸우게끔 한 정책들을 검토해주셔요~
부탁드리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은
옛말입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한 마디
남겼습니다
정말이지 애국가의 한 소절처럼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입니다
구사일생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애국자는 아니지만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새정부가 부디
이 어수선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이 사회와 나라를
제대로 회복해 놓아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건투를 빌어요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선하디 선하지만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과 백성들을
보살펴 주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