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용산에 생길 새 대통령실 이름은? 대국민 공모한다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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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2.4.5)
5월 10일 청와대 개방 계획 온라인으로 소통
서울 종로구 경복궁 뒤편에 있는 현재 대통령실의 이름은 ‘푸른 기왓장으로 지붕을 얹은 건물’이란 뜻의 ‘청와대(靑瓦臺)’이다. 미국 대통령실이 있는 ‘백악관(白堊館)’은 1815년 개장(改裝)할 때 외벽을 희게 칠한 데서 유래한 ‘화이트하우스(White House)’를 번역한 단어다. 이같이 새 대통령실을 부를 명칭이 공모에 붙여진다.
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 모습. /뉴스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건물에 마련될 새 대통령실 명칭과 관련해 “이달 중으로 대국민 참여방식으로 공모할 계획”이라며 “국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용산시대를 열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명칭 공모는 국민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인수위 홈페이지(20insu.pa.go.kr) 내에 ‘청와대 이전과 개방’ 메뉴를 추가한다. 이 웹페이지 안에 ‘개방의 모든 것’ 게시판에서는 개방 당일 입장방법, 등산로 코스, 포토존 등 청와대 개방에 대한 국민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용산 이전의 의미, 용산의 역사와 용산공원 소개, ‘열린 대통령실’ 구상 등을 알리는 코너도 운영한다.
청와대이전TF는 다음 주 중으로 청와대 개방 공식 홈페이지인 ‘온라인소통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 청와대 개방안내, 등산로 이동동선, 다양한 행사프로그램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청와대이전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5월 10일 청와대 개방은 윤석열 정부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께 드린 첫 약속의 실천”이라며 “그 어느 때 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개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