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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라서 무슨 직업을 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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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터뷰] 미술심리치료사 편



출처 :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
주소 : https://www.youtube.com/user/cultureportal


[문화직업30 미술심리치료사 편]

김선희 / 미술심리치료사
 

※ 영상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포함한 대본을 제공합니다.

Q. 미술심리치료사에 대해서 / 김선희 /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미술심리치료전공 교수

A. 미술심리치료사는 심리치료에 대한 기본 이해를 가지고 미술의 창작과정이나 미술의 결과물이 만든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심리치료사이죠. 미술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되고 인간의 발달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되고 또 정신 병리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됩니다. 일반인들도 마음의 고통 마음의 아픔들을 호소하지만 병리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미술작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미술심리치료사에 해당하고요. 그러한 공부의 과정을 거쳐서 기본적으로는 석사학위를 가지고 임상실습을 하게 되는데요. 다양한 병원, 복지관 요즘은 학교도 많이 나가고 아동, 성인, 노인 여러 대상들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의 이야기들을 이미지와 작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이미지가 주는 통찰을 얻고 그 통찰을 통해서 자기를 더 발견하고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관계에서의 어려움들을 조금 해소 하는 것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게 되죠. 치료사와의 관계경험이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관계경험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본인의 삶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좀 극복하는데 새로운 자기 경험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것이고요. 또 그때 만들었던 자기 이미지들이 제공하는 정보들은 우리가 의식 선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과는 다른 정보들을 주는데 그게 더 내면의 깊은 내용을 전달해 준다는 믿음과 지식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됩니다.                 


Q. 미술심리치료사로서의 경험 / 김선주 /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심리건강증진센터 연구원

A. 그림을 보면서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림 속에서 질문을 하다보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내담자의 이슈와 맞물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들을 통해서 총체적으로 행동관찰이라든지 그림을 보고 그림 이야기들을 통해서 내담자의 정보를 파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예로는 초반에는 내담자들이 쉽게 그림을 그리기 힘들어 하기도 하거든요. 치료사가 격려를 해주고 지지를 해주면 특히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고 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 세션 시간 동안에는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 평가는 하는 시간이 아니고 그리고 싶은 만큼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그림의 선이라든지 글씨 등으로 표현을 해주세요. 그런 표현을 하시고 나서 그림 작업을 하시는데 예를 들어 소극적이거나 자존감이 낮은 내담자의 경우에는 초반 회기에 그림화면에서 비율이 작게 그려진다든지 소극적으로 조금 그리다가 마는 경우도 있었는데 회기가 지나가면서 집단원들의 대인 관계도 활발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그림 안에서 그리는 비율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커지고 초반에 단조로운 색을 사용했었다면 획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색을 쓰려한다든지 그림 안에서 많은 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노력하는 모습들이 두드러지게 보였었고 초반 회기부터 중반 회기 까지 그림을 펼쳐봤을 때 시각적으로도 그림에서 변화된 부분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 전체적인 흐름에서 봤을 때의 변화, 행동 관찰에서의 변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료사에게 물어본다든지 아니면 집단원들과 피드백을 나눌 때 적극적으로 자신도 나눈다든지 그런 행동관찰의 모습에서도 변화가 많이 보였었던 것 같아요. 행동의 변화, 그림의 변화가 저에게 확실히 세션 회기를 통해서 보였을 때 그때가 정말 만족감도 높았고 이 분이 정말 잘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서 발견했을 때 그 때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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