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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나는 자라서 무슨 직업을 가질까요?
나는 자라서 무슨 직업을 가질까요?
출처 :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
주소 : https://www.youtube.com/user/cultureportal
[문화직업 30 - 축제기획자 편]
인재진 / 축제기획자
※영상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포함한 대본을 제공합니다.
Q. 재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A. 재즈라는 음악은 아시는 것처럼 미국에서 100여 년 전에 생겼다는 이야기가 가장 일반적이지요.
지금 전세계의 거의 모든 곳에서 연주되어지고 사람들이 듣는 음악이 되었고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이야기를 조금하면 2014년도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자라섬이라고 하는 곳에서 처음 시작이 되어서 올해로 12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래지 않은 시간 안에 굉장히 빨리 성장을 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가 되었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재즈페스티벌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축제기획자의 업무
A. 축제기획자라고 하면 기본적으로는 축제에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겠지요. 프로그램을 하는 것과 홍보라든가 운영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 처음에는 기획에서 시작이 되지만 나중에 실제로 제작을 하고 축제를 만들어나가는 전반적인 과정을 총괄하여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축제기획자의 장점
A. 축제기획자, 저는 직업으로써 축제기획자는 개인적으로 백퍼센트 직업에 만족을 합니다. 요즘 백퍼센트 자기 직업에 만족한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정말 백퍼센트 만족하거든요. 왜냐하면 이 직업이 기본적으로는 관객들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기쁨과 행복과 감동을 주는 직업이기도 하면서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축제에 대한 니즈가 계속 커지고 중요성이 계속 부각이 되는 상황이어서 제가 보기에는 향후 몇 십 년 동안은 대한민국도 본격적인 축제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확장성과 미래성장가능성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예술축제의 감독으로써는 좋은 예술작품들을 많이 직접 접할 수 있고 뮤지션들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수도 있고 그것을 통해서 개인적인 삶도 굉장히 즐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직업으로서 상당히 멋진 직업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제 후배들도 많이 관심가지고 더 시장도 넓히고 가능성을 모색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축제기획자의 자질
A. 일단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하려고 하는 축제의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보고요. 영어도 조금 잘하면 좋고 하지만 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애정이 있어야 해요 축제라는 것에 대한 애정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대인관계. 이 모든 것들의 핵심에 사실은 사람이 있습니다. 축제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기획자 한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요.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면서 일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것. 제가 나름대로 기획자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에 대해 고민했는데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에 반하지 않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 관계되어 있는 모든 사람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이 좋은 기획자이며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축제기획자도 몇 가지 디테일한 것들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축제에 대한 애정과 사람들에 대한 배려 같은 것들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꿈꾸는 후배들에게
A. 이 일이 굉장히 어렵지요. 저도 사실은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누군가 제게 십 몇 년 전으로 돌아가서 이 일을 다시 한 번 해보겠냐고 말하면 선 듯 좋아요 해볼게라고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회사에, 우리 사훈이 무엇이냐면 꾹 참자에요. 두 가지인데 꾹 참자와 안 되면 말고. 두 가지가 사훈인데 꾹 참고 열심히 하는 것이죠.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무엇이냐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안 되면 말 수 도 있지만 굉장히 많은 층위가 그 안에서 생깁니다. 열심히 하다가보면. 그 속에서 내가 좀 더 원하는 일들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는 길들이 있더라는 것이죠. 저는 그날그날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최선을 다해서 지내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지내왔어요. 그리고 경험적으로 그 일들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