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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지방의회 의장단 간담회 개최
하동·산청·함양·남원·장수·구례 등 지리산권 6개 지방의회는 3월 16일 남원시 대회의실에서 「지리산권 지방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소순창 부위원장과 남원시의회 김종관 부의장, 장수군의회 김용문 의장, 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장, 하동군의회 박성곤 의장, 산청군의회 심재화 의장, 함양군의회 황태진 의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월 17일 지리산권 기초자치단체장이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지원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것에 발맞춰 개최됐으며,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의회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에 관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지방의회 간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지리산권 기초단체는 1998년 민선 1기 단체장협의회를 시작으로 2008년 전국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간 지방자치단체조합인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해 현재까지 지리산권 공동발전을 위한 광역 연계·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 지역인 지리산권은 민간 주도로 시작해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국립공원 및 국내 최초의 국가 숲길로 지정된 지리산둘레길 등 지역 주도의 연계·협력 우수 사례가 많은 지역이다.
소순창 부위원장은 “양보와 타협의 자세로 전북·전남·경남 3개 광역자치단체의 6개 기초자치단체를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의 선도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추후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단이 공동 협약서를 작성해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의 동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리산권 지방의회 의장단은 “시군 지방의회 의원으로 구성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만큼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치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