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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제주 자치경찰이 모델이 되어달라”
김순은 위원장, 18일 제주자치경찰단 방문해 간담회 가져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을 방문하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한 추진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순은 위원장은 2019년 10월 18일 오전 제주시에 있는 제주자치경찰단을 찾아 지난해 9월 자치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제 추진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 등 추진 상황을 설명하였다.
간담회는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이 ‘자치경찰 확대 시범 운영현황 및 고도화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이에 대해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의 질문과 답변, 건의사항 순서로 진행되었다.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제주자치경찰은 2006년 시작하여 현재 260명의 인원으로 제주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를 제대로 추진해 치안행정과 일반행정을 통합한 시너지를 내는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현재 현장대응시간 단축과 셉티드(CPTED)를 통한 안전한 주민 생활환경 구축, 관광지라는 제주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교통안전 환경 개선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어린이 교통공원 콘텐츠 확대와 학교안전경찰관 운영 등 아동청소년 안전망 확충, 경찰사무와 기초행정이 연계된 행정복합 치안센터 운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13년 간 자치경찰을 실시해 온 제주 자치경찰을 경험으로 앞으로 자치경찰 시범실시와 관련한 의견이 오고가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간의 업무분장과 발전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제주가 가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실시될 자치경찰제 시범실시에 모델이 되어 달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이어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한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만큼 제주 자치경찰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며 “자치분권위원회도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치분권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에 있는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에서도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순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후 제주방송(JIBS)과 인터뷰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갖는 위상과 나아갈 방향, 자치경찰제 실시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