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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행복과 장병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ㅣ특별한 길 선택한 나이팅게일의 후예들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 문재인 대통령 축사」
2021-03-07
▲문재인 대통령: 국군간호사관학교 61기 사관생도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고된 교육 훈련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여러분이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조국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간호장교들은 ‘총을 든 나이팅게일’이었고,
‘제복 입은 의료인’이었으며, ‘외교 역군’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 간호병과 70년의 역사는
헌신과 희생, 인간애와 감동의 역사입니다.
우리 청년 사관생도들이
졸업을 앞당기거나 학업을 일시 중단하고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던 그 고마움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훈련해야 했지만,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쌓은 전우애는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단단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길은 결코 편안한 길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마다
여러분의 곁에 전우가 있고, 가족이 있고,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십시오.
이제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1기 생도들이 4년간의 고된 교육 훈련을 마치고 대한민국 국군 간호장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임관장교 80명 모두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했습니다.
1951년 개교 이래 국가와 군에 헌신하는 정예 간호장교를 양성해온 한국 나이팅게일의 산실, 국군간호사관학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제60기 신임장교들은 임관 직후 대구 경북지역으로 달려가 국민과 함께했고, 제62기 간호사관생도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소임을 다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 간호병과 70년의 역사는 헌신과 희생, 인간애와 감동의 역사입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청년 사관생도들이 졸업을 앞당기거나 학업을 일시 중단하고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던 그 고마움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무척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태국 수탁생도를 포함해 72명의 육군과 4명의 해군, 그리고 3명의 공군이 탄생한 졸업 및 임관식 현장, 영상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