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오늘 오후 열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민간 영역에서 선도적으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전담해옴으로써 장애어린이와 가족의 희망을 지켜온 것에 감사를 전하고 격려했습니다.
오늘 김정숙 여사의 영상 축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 대한 응원과 함께 “장애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의 존엄하고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올해 5주년을 맞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기부자와 기부 기업들이 힘을 모아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유일한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입니다. 지난 5년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매일 300여 명, 총 33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을 재활치료하며 ‘기적의 어린이재활병원’이 되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영상 축사에서 푸르메 병원이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마중물이 되어 주었다며 “어린이들이 치료를 위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살고 있는 지역에서 치료·교육·돌봄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권역 어린이 재활병원 확충 등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김 여사는 장애어린이들 등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행복한 ‘공존과 포용’의 가치를 언급하고, ‘우리는 서로 꽃피는 날이 다를 뿐 너도 꽃이다, 나도 꽃이다’라는 시구를 인용, ‘우리 모두는 꽃’이라며 “어떤 어린이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세상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장애아동의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계속 해온 김정숙 여사는 2019년 6월 핀란드 순방 시에는 헬싱키 신아동병원을 방문해 “아이들의 고통을 어른들과 사회가 함께 느끼고 치유해 가는 어린이 재활병원의 지향점”을 확인했습니다. 2019년 9월 제74차 UN총회 시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유니세프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회의’에 참석해 “모든 어린이는 마땅히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어른 세대는 그것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힘겨워진 장애인들의 삶을 격려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습니다. 2020년 11월 ‘점자의 날’ 서울맹학교를 방문했고, 2020년 12월 코로나 상황에서 어렵게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에는 영상 축사를 전했으며, 2021년 3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 개교식을 영상으로 축하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꿈이 장애물에 가로막히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포용국가를 향하는 길에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김정숙 여사의 오늘 축사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꽃’인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2021년 4월 28일
청와대 부대변인 임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