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제49회 어버이날입니다.
세상 어떤 것으로도 너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어버이가 계신 분들은 어버이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어버이를 여읜 분들은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날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이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명절에도 마음만 가는 것이 효도라고 했습니다.
요양 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면회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도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버이의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사랑으로 어버이에게 보답할 차례입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어르신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으시게 하고 가족들도 순서가 오는 대로 접종을 받는다면, 우리는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가족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요양 시설에서 부모님을 안아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도 모든 어르신들께 효도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만큼은 어머니 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께 꼭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카네이션 한 송이로 충분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가만히 속삭여도 됩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늘 감사하고 평안하십시오.
2021년 5월 8일
대통령 문 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