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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선생님이 저를 사랑해주셔서,저도 저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승의 날 영상축사」

2021-05-15
 
선생님, 감사합니다.

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모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인연 가운데, 지혜를 주고받는 인연만큼 오래 남는 인연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교실에서 배우고, 가르치며,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더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원격 수업부터 더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일까지,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얘기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이후 시대가 놓여있습니다.
교육이 먼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변화 속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교육이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미래와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교육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하는 고단한 여정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이들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선생님들, 아이들의 꿈 꿀 권리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정부도 마땅히 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들이 긍지 속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세상의 기준입니다.
선생님에게서 받은 인정과 사랑은 학생 자신의 참모습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힘이 됩니다.
좋은 스승이 되겠다는 다짐과 제자에 대한 믿음으로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걷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어느 제자의 마음을 바칩니다.

“선생님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저도 저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승의 날, 이 땅 모든 선생님들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