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은 14회 세계인의 날입니다.
나라와 문화는 달라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고자 다짐하는 오늘, 전 세계 곳곳의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더욱 뜻깊습니다.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 직접 나와 계시거나 화상으로 마주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 있지만 우리는 지금 한마음입니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서 여러분은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해야 할 진실과 가치를 한국 소식에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참전용사 특집에서 필리핀의 ‘레이 캐서린 롤단’ 명예기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세 분의 후손들을 소개했습니다.
‘다니엘 타르타루가’ 명예기자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참전 UN군을 찾아 전쟁의 참상과 일화를 담은 인터뷰 기사를 출판했습니다.
국경을 초월해 한마음으로 한국의 역사 속 아픔을 나누고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인과 공유했습니다.
299명의 K인플루언서들이 올린 김치 영상을 보면서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의 과학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까지 담아낸 콘텐츠의 깊이에 감탄했습니다.
여러분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한국은 세계인의 친구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지원자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105개국에서 3,432명이 선발됐고 K인플루언서는 76개국 1,224명이 활동하게 됩니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담은 폭넓은 콘텐츠들이 더욱 확산되리라 기대됩니다.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인은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야 할 때입니다.
코리아넷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함께극복 캠페인 Overcome Together’에 마음을 모은 한 분 한 분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영웅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까오 티 흐엉 명예기자가 상생과 연대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쓴 기사를 기억합니다.
“한국인은 좋은 일이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좋은 일을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고 쓴 기사는 사실입니다.
한국인은 인류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더 늦기 전에 지구생태계를 복원하고자 하는 다자회의입니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홍보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나의 작은 녹색 실천이 모두의 기후행동으로’라는 메시지 확산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미칠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합니다.
오늘 발대식의 슬로건이 ‘필 인 유얼 코리아(Fill in your Korea)’입니다.
‘필 인(Fill in)’에는 ‘채우다’와 ‘자세히 알리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이 담아낼 기사 한 줄, 사진 한 장, 영상 한 장면으로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습니다.
희망의 메신저가 될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의 활약으로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연대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