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 모두발언
2021-05-30
프레데릭센 총리님, 안녕하십니까. 아침 일찍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 전 유엔 총회 계기에 뵙고,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총리님을 직접 만나게 되길 기대했는데, P4G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리게 되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의료진을 파견한 덴마크를 한국 국민들은 항상 기억하고 있으며, 덴마크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는 기후변화 공동 대응으로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 나의 코펜하겐 방문으로 한국은 P4G 정상회의의 첫걸음에 동참했고, 덴마크에 이어 2차 P4G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환경보호를 위한 세계 협력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생성장 동맹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국은 그동안 기후변화, 녹색성장, 보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고, 그 토대 위에서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갈 지속가능한 미래가 기대됩니다.
이번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해온 덴마크와 함께 인류의 포용적 회복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총리님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