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15분부터 45분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탄소중립 등 녹색전환 선진국인 덴마크는 제1회 P4G 정상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실시간 토론세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한 기후·환경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올해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이정표가 되는 해라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아울러,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간, 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고, 해운 협력, 해양 디지털 국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서의 상호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자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많은 국가들에 영감을 주었다”며,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바이오강국인 만큼 백신 생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이 신뢰할만한 동반자로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에게 한국과 덴마크가 녹색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회담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21년 5월 30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