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이 5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습니다.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비대면 정상회의이자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우리나라 자연과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증강현실(AR)을 통해 화면에 구현, 현대적 기술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 현장이었습니다.
행사의 첫 시작은 DDP 개회식장의 텅 빈 공간에 한국의 산수화와 민화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조선시대 화가 정선의 '인왕제색도' 영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어 천장과 바닥을 포함한 5면에 지구와 자연을 표현한 영상이 미디어아트로 펼쳐졌고 이곳에서 세계적인 무용수 김주원 예술감독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무용으로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사 순간에는 특별한 AR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우선 연설대인 포디움은 기후변화로 고사 현상이 가속화되고있는 금강송 고사목이 활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개회사 중간중간 우리나라의 소나무숲과 사향노루, 따오기, 왕은점표범나비가 지나가는 등 멸종위기 동물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실감 콘텐츠 통합제어솔루션(VIT, 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을 활용하여 실시간 증강현실(Live AR)을 연출한 것입니다. 현실공간을 인식하는 카메라와 함께 실시간 콘텐츠, 뒷배경 영상을 함께 제어할 수 있기때문에 시청자는 자연스러운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총 46분 동안 진행된 개회식 현장의 미디어아트 하이라이트를 8편의 움직이는 이미지로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