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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스페인에 있는 '독도'가 그려져 있는 지도 '조선왕국전도'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국빈방문」

2021-06-17
<화면 자막>
스페인 상원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상원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입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면 자막>
조선왕국전도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
그리고 동해에 그려져 있는 두 개의 섬

▲문재인 대통령: 이 두개의 섬은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국민들에게는 독도가 이미 이 시기부터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면 자막>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함께,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으로부터 상원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곤잘레스 관장은 지도를 보여주며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18세기의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은 당시 중국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참고하여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신중국지도첩'를 발간했는데, ‘조선왕국전도’는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는데,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표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하여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하고 있고, 우산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