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함께 개척하고 있습니다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2021-07-07
루터 총리님, 반갑습니다.
먼저 지금 네덜란드가 겪고 있는 충격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 P4G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양국 수교 60주년에 화상 정상회의를 갖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2016년 총리님 방한을 계기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습니다.
총리님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접 참석해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는 데 큰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네덜란드 국민들과 총리님의 변함없는 우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네덜란드는 한국에게 각별한 나라입니다.
한국 국민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깊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가 되었고, 한국이 세 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유럽국가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교역 규모가 20% 이상 증가할 만큼 서로에게 중요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양국 국민들은 모두 창의적이며 역동적입니다.
양국은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반도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함께 개척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이 60년간 이어온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를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