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
- 문 대통령 “한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 강력한 관계”
- 아미 베라 아태소위원장 “오늘 모임도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과 근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방한 중인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 CSGK) 대표단을 접견하여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한미 간 실질적 글로벌 협력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아태소위원장과 영 킴 의원을 포함한 미 연방 하원의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상원 대표단에 이어 이번에 초당적 하원 대표단이 방한했는데, 미 의회가 한미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잘 보여준 것”이라며 대표단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강력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최상의 결실을 맺었다”며 “한국과 미국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전략 동맹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방미 기간 중 바이든 대통령과 오래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신뢰와 유대를 공고히 한 것은 큰 성과이며, 국정철학과 신념에서 유사점이 많아 향후 보다 긴밀한 정책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미 베라 위원장은 “오늘도 지난번의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과 굉장히 근접한 모습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 퇴치에 한국 국민들이 PPE, 테스트 기기 등 많은 지원을 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모더나와 삼성의 협력을 통해 양국은 백신 공급과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상황 호전을 위한 파트너십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 킴 의원은 “문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의원과 함께 이야기했던 ‘한미 간 익스체인지 그룹(inter parliament exchange group)’을 통해, 양국 의회 간 상호 이해가 심화되면 한미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전했습니다.
대런 소토 의원은 “한미는 기존 안보 분야뿐 아니라 반도체, 백신, 군사 장비, 우주산업, 인공위성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문 대통령은 동의를 표하며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로 미사일지침이 종료된 것은 한국의 아르테미스 협정 가입 등과 함께 한미 간 우주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비자쿼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한국 유학생 5만 명 규모에 비추어볼 때 전문직 비자 취득은 매년 약 1,000∼2,000건 수준으로 상당히 부족하다”며, “최근 미 상·하원에서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법안이 재발의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