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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이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 안쓰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현장 방문」
2021-07-18
(대통령)
근데 우리 청장님이나 보건소장님 얘기는 지원도 잘해주고 괜찮다고 말씀하시는데
(의료진)
네 적극 지원, 네 맞습니다
(의료진)
그래도 또…
강남구가 인력이 제일 많습니다
(대통령)
아…. 그래요?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타이틀)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심한 이번주
그리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들을 만났습니다
———————
(대통령)
안녕하세요.
여기 그늘막이 되어있고…
거리두기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많을 때는 그늘막을 벗어나기도 하겠네요?
(정순균 강남구청장)
네. 제일 많을 때는 지그재그로…
검사자 수가 늘어나서 더위 속에 더 힘들 수도 있을 텐데
(대통령)
이렇게 임시로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아무래도 텐트로 설치되어 있어서 냉방을 하기에 에로가 많지 않습니까?
방호복을 입고 있으니까 완전히 땀 범벅이지 않습니까?
휴식 때 냉방이 잘되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대를 자주 할 수 있어야 될 거 같은데
기존 검사소뿐만 아니라 임시선별검사소까지 해서 검사인원도 늘리고 있고 날씨는 날씨대로 가장 덥고
가장 힘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
요즘은 주말에도 계속 가동하고 있지요?
(의료진)
네 계속하고 있습니다.
폭염때문에 운영 시간, 점심시간을 정해놨어도
시민들을 계속 줄 서 있게 할 수 없어서 그냥 교대로 식사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검사받으러 오는 분들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은 좋은데
그분들을 덜 기다리게 하려면 더 일을 하셔야 될 텐데
일하시는 분들이 힘들어서 어떻게 합니까
(의료진)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해야 되니까
교대로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시간 미만 근무를 해도 뒤에서 땀이 날 정도로 더우니까
직원들이 고생이 많죠
(대통령)
완전히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하기도 합니다
근무하시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의료진)
아쉬운 점은…. 날씨가 더우니까 직원들이 그거 때문에 제일 힘들어합니다
(대통령)
혹시 냉방조끼나 목선풍기 같은 거
한번 볼 수 있나요?
(의료진)
네 있습니다
(대통령)
다들 만나서 격려도 하고 싶지만, 오히려 일에 방해 될 거 같아서
이렇게만 보고 가겠습니다
-직원 휴게실-
(대통령)
정부가 좀 더 신경 써달라라고 말씀하시고 싶은 부분은 없나요?
(의료진)
그 부분은 없습니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도와주고 있고
그다음에 저희가 검사하는 내내 저희가 불평불만 같은 호소를 하고 나면
그 부분에 있어서 바로 중수본에서 시행해 주시기 때문에 많이 도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고충을 바로 전달하고 곧바로 반영되고 하는 그런 식의 소통구조가 되어 있습니까?
(의료진)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저희가 지자체에다가 뭔가 오류 같은 걸 보고하면
중수본에서 연락 와서 바로 시행되고 합니다
(대통령)
강남만 해도 이야기 들어보니 다행스러운데
모든 임시선별검사소가 이런 여건을 다 갖추지 못할 거 아닙니까?
(수행원)
네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강남구가 많이 전파해야 될 거 같습니다
(대통령)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료진)
그래도 국민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검사할 때도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주셔서….
(대통령)
수고 많습니다
다 어려운 시기지만 여러분들이 헌신해주신 덕분에
국민들이 함께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말 못할 고생들 하셨는데
금년에 또 되풀이돼서 대통령으로 정말 송구한 마음이에요
이번에는 정말 확실하게 ‘짧고 굵게 끝내자’ 그런 각오로
같이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의료진들이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 안쓰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방문해 의료진 격려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습니다. 방역현장을 점검한 후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문 대통령은 "의료진들이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로 안쓰럽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 의료진에게 "아쉬운 점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질문했고, 해당 의료진은 “날씨가 더워서 직원들이 힘들어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니, 폭염대책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양오승 강남구보건소장 등에게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삼성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방문 모습을 영상으로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