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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 브리핑

2017-09-20



문재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총회 기간 중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한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에 참석하여 우리 정부의 친환경 기후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이번 대화는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주요국들의 정상을 초청하여 기후행동을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오늘 대화에는 영국,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헝가리, 피지, 에콰도르 등 12개국 정상과 중국, 인도, 일본 등 10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였으며, 기후변화 핵심변수인 탄소가격제, 에너지 전환, 위험경감, 국가하부 행위자, 재원 6개 분야에 대해 중점 논의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7명의 기조발언 인사 중 네 번째 발언자로 나서 우리 새 정부가 모든 정책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는 이러한 기조에 따라 인간답고 지속가능한 삶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가격제를 에너지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의 매우 효과적인 정책으로 평가하고, 한국은 전체 배출의 3분의2에 해당하는 기업들에게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토록 하여 기술혁신을 견인함과 동시에 2030년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석탄화력과 원전에 대한 의존을 점차적으로 줄이면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여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몽골과 시베리아의 청정에너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추진하여 긴장 완화와 역내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한국에 유치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한 개도국 지원 의지를 천명하면서, 이 두 국제기구의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하였습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주요국 지도자들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정상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번 대화 결과를 토대로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2019년 기후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대화 참석 국가는 유엔 사무국이 기후변화 분야 주요국들을 지역별로 선정하였으며, 문 대통령이 초청받은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있어 우리나라의 기여가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