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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전 세계 초·중·고교와 세종학당에서한국어와 한국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계신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해외 한국어·한글 교육자들의소통과 화합을 위해 ‘2021 K-선생님 이음 한마당’을 공동으로 마련해 주신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 ‘세계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밤’에서는 선생님들을 직접 뵙고 한국어 교육현장의 얘기를 들으며 노고를 되새겼습니다.
오늘, 화상으로 함께하는 만남 또한 참으로 뜻깊고 소중합니다.
그간 외국 순방 때마다 꼭 챙겨서 들러보는 곳이 한국어 수업 교실과 한국어 관련 행사 현장이었습니다.
지난 6월, 스페인 순방 중에는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을 방문했습니다. 스페인 학생들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한 구절씩 또박또박 낭송하는 학생들을 보며 ‘새로운 길’을 향한 각자의 꿈들이 꼭 이루어지길 바랐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케이팝 등 한류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작년말 기준 39개국 1,669 개교에서 초·중·고교생 16만여 명이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82개국 234개소의 세종학당에서는 연간 7만6천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글학교에서는 8만4천여 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한국말과 한글을 배우며 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25만 명이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2019년 37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많은 해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유학과 한국에서의 취업을 통해 각자의 나라와 한국을 잇는가교가 되어 함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열정은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국어 교육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덕분입니다.
한국어 교사로서의 사명감, 한국어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열망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K-선생님,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사명을 다하고 계신 그곳이 세계 속의 작은 한국입니다.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주고 계신 K-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어로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