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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김정숙 여사,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 환영사

2021-08-10

김정숙 여사,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 환영사 사진


안녕하세요?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에 참가한청소년 여러분,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정숙입니다.

 

먼저 이번 서밋을 주최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 부산에서 치러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공동선언문에 따라,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두 번째를 맞이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한·아세안 각국의 청소년들을온라인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한·아세안의 공동번영과지구촌의 미래를 위해 마음껏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년이 되는 2019년,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모두 마치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향한 한국과 아세안의 비전을 확인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까요.

그 답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00명의 한‧아세안 청소년들이 ‘한·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융합’을 주제로4일 동안 토론을 벌이게 될 이번 서밋에 기대가 큽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와 나라 간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이번 서밋의 첫 번째 소주제가 지구촌의 공동과제인 ‘탄소중립 실천방안’이지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부대일정에 함께하면서, 지난 6월, G7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하면서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고 있는 지구를 깨끗하게 돌려주기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 외, 서밋의 소주제인 ‘비대면 사회’, ‘계층 갈등’, ‘디지털 격차’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여러분이 내놓을 해법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서로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길을 제시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토론으로 만들어낼 ‘권고문’에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함께 잘 사는 공존과 포용의 세상이 펼쳐져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결된 우리, 열리는 미래’라는 이번 서밋의 슬로건처럼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을 치열하게 현실로 바꾸어 나갈 때 상생의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이 길이 된다고 했습니다.

희망을 기다리지 말고 온 힘을 다해 희망을 마중 나가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미래는 한국과 아세안과 지구의 미래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더 좋은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한 아세안 청소년 여러분들의 오늘과 내일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