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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9월 20일(수) 오후 미국 뉴욕 플러싱(Flushing)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300여 분의 동포 어르신들께 따뜻한 곰탕을 대접했습니다.
오늘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곰탕과 함께 나온 간장게장과 깍두기, 그리고 배추김치였는데요,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에서 직접 담가 대통령 전용기에 실어 이곳까지 가져온 것입니다.
'외국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장 드시고 싶어하시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무얼까’ 고민 끝에 간장게장으로 메뉴를 정한 김정숙 여사.
‘게는 살이 별로 없어 푸짐하지가 않은데...’ 고심 끝에 돌게에 새우를 곁들이는 아이디어를 내 직접 게장을 담갔습니다.
플러싱 지역은 이민 1세대들이 정착해 뉴욕 최대의 한인타운이 형성된 곳으로, 뉴욕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늘 방문한 ‘한인경로회관’은 평소에도 어르신들께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교회의 지하 공간을 빌려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새로 문을 여는 ‘한인커뮤니티 센터’로 이전해 더 넓고 쾌적한 시설에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게장과 깍두기에서 고국의 정이 묻어나는 것 같아 특별히 더 맛있다며, 멀리까지 와준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자식 때문에 이역만리 말도 안 통하시는 곳에 이민 오셔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설움과 눈물을 극복하고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답하며 뉴욕한인봉사센터(KSC)가 우리 동포들을 위해 복지서비스와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한인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관 앞에는 김정숙 여사의 방문 소식을 듣고 각 지역에서 ‘미씨USA’ <문님 환영 뉴욕 번개모임> Fans of president Moon 회원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요, 특별히 한인경로회관에 후원금을 모아서 전달해주셨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르신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