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연간 23만 개 수준의 기술창업, 2024년까지 30만 개로 늘리겠다”
-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 신규 조성”
- “2천억 원 규모의 M&A 전용 펀드 새롭게 조성”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 행사에서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하여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중심에 벤처기업인들이 있다”며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IT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고 이제 2세대 후배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2벤처붐’에 대해 “제1벤처붐과 다른 ‘준비된 벤처붐’”이라 언급하며 “2017년 세 개에 불과했던 유니콘 기업이 열다섯 개로 늘었고 예비 유니콘 기업도 357개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신생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출범시키고 모태펀드에 4조8천억 원을 출자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으며 정책금융 연대보증 폐지, 규제샌드박스 등 제도를 혁신했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방안으로 “혁신적 기술창업을 활성화하여 유망 신산업 분야에 창업 지원 예산을 집중하고 지역별 창업클러스터도 신속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간 23만 개 수준의 기술창업을 2024년까지 30만 개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한 인재와 자금 유입을 촉진해 벤처기업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벤처 투자에 대한 지원도 늘려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겠다”며 “민관 합작 벤처펀드의 경우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 지원의 방안으로 M&A시장의 활성화를 말하며 “2천억 원 규모의 M&A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말했습니다. 이어 상장기업들이 펀드를 활용해 벤처기업 합병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바꾸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제2벤처붐의 정책 성과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지성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박지웅 패스트트랙 아시아 대표, 김주윤 닷 대표, 이채린 클라썸 대표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