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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해양경찰 여러분,
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축하합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든든한 ‘국민의 봉사자’, ‘바다의 수호자’들이 태어나는 곳입니다.
오늘 기념식이 해양경찰의 요람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해경 부활 이후, 지난 4년간 여러분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며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경’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강도 높은 혁신으로 현장 대응체계를 개선했습니다.
조난사고 대응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했고, 해양사고 인명 구조율을 99.6%까지 높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출범한 2017년에 비해, 인명피해가 35%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서해 NLL부터 남해 이어도와 동해 독도까지 국토면적의 네 배가 넘는 바다를 누비며 해양주권과 국민권익을 빈틈없이 수호했습니다.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철저히 단속해 어민들의 삶을 보호했고, 해양시설과 선박에 대한 꼼꼼한 안전진단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줄이며 깨끗한 바다를 지켜왔습니다.
국제 해양범죄 전문 수사와 대응역량을 강화해 바다의 치안도 확립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해경이 부활하고,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스스로 자랑스러운 해경이 되기 위해 부단히 혁신해온 여러분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해양경찰 여러분,
바다는 해양국가이자 무역 강국인 대한민국의 힘입니다.
우리에게 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고, 민생입니다.
국가산업단지 마흔네 곳 중 스무 곳이 항만에 인접해 있습니다.
우리 수출입 화물의 99.7%, 원유와 철광석 등 핵심자원의 100%가 바닷길을 이용합니다.
강력한 해양력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의 근간입니다.
68년 전 해경 창설에 담긴 국민의 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해양력을 상실했을 때 나라를 침탈당하고 빼앗겼던 뼈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해경이 함께 되새겨야 할 부끄러운 역사입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뒤집어볼 때 우리 앞에 펼쳐진 광활한 대양을 우리 국력이 뻗어나갈 자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 선두에 해경이 있습니다.
오늘 해경은 해군, 해병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면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합의를 수호하고 해양법을 집행하는 당당한 해양력의 핵심구성원이 되었습니다.
해경이 해양강국의 꿈을 선도하는 국민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당부합니다.
자랑스러운 해양경찰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 해경에게 부여한 절대적 사명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으로 돌아올 것이며, 여러분의 긍지와 자신감은 ‘세계 일류 해양종합 집행기관’으로 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 68주년을 맞은 해양경찰의 날이 해양강국의 담대한 꿈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해경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