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화상 정상회담 모두발언
2021-09-10
후렐수흐 대통령님,
새응배노(Сайн байна уу), 안녕하십니까, 총리로 방한하셨던 지난 2018년에 반갑게 만난 후 3년 만에 화상으로 뵙습니다.
지난 6월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대통령께서는 몽골 국민의 깊은 존경과 신뢰를 받고 계십니다.
혁명 100주년을 맞은 몽골이 대통령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비전 2050’ 정책을 중심으로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루리라 믿습니다.
대통령님의 첫 번째 정상회담 상대국이 되어 큰 영광이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내딛는 양국 정상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한국은 몽골의 5대 교역국이고 몽골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입니다.
양국은 수교 당시에 비해 교역 규모가 110배나 증가할 만큼 빠르게 협력을 확대해 왔고, 연간 상호 방문 인원이 2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우의를 쌓아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더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새롭게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갈 수 있습니다.
몽골과 한국은 오늘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30년을 향해 더욱 굳건하게 손을 잡았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모색하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