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미 양국의 백신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백신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싸이티바의 투자 신고서가 제출되고, 백신기업과 연구기관들의 협력을 위한 MOU 8건의 서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임마누엘 리그너(Emmanuel Ligner) 싸이티바 회장님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과 연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굳건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보건 분야까지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확장하고, 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협약 체결식은 4개월 만에 달성한 중요한 성과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싸이티바는 내년부터 3년간 52.5백만 불을 투자해 한국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수출입을 위한 MOU가 2건 체결되고, 백신 공동개발과 위탁생산 협력도 이루어집니다.
원부자재 공급부터 백신 개발 생산에 이르는 폭넓은 협력으로 양국의 백신 생산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미국의 탁월한 개발 역량과 한국의 세계적인 의약품 생산능력을 결합해 백신 생산과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연구기관 사이의 MOU 체결로 기초연구 협력도 강화됩니다.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서의 도약을 꿈꿉니다.
백신을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지정했고, 지난달에는 글로벌 백신 허브와 추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종식에 기여할뿐 아니라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미국 기업인과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에 대응할 단 하나는 방법은 국제 연대와 협력입니다.
오늘 한미 양국은 모범적이고 의미있는 또 한번의 힘찬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