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체육인 여러분,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더욱 고된 훈련으로 오늘을 준비했고, 국민들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다려왔습니다.
땀 흘려 한계를 뛰어넘은 날들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주길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준비해주신 경북도민과 구미시민들께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관계자들도 안전한 대회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
체육인들이 흘린 정직한 땀과 정정당당한 승부는 언제나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쳤고, 원팀 코리아의 패기 속에서 국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체육인들이 국민들에게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체육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 역시 아주 큽니다.
국민들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했습니다.
스포츠 산업의 코로나 피해 지원에 정부가 5천억 원 이상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큰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도 불가피하게 규모와 종목을 줄이게 되어 아쉬움이 무척 크지만, 국민들이 우리 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체육인들이 많은 관중들의 열광 속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자유롭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과 지도자, 가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꽃피울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체육인 여러분,
체육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 체육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생활체육과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차별없는 스포츠 활동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일상에서 언제든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배려와 존중, 협력과 공정함 같은 스포츠의 소중한 가치들이 일상의 가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체육인들의 인권과 안전망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체육인복지법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은퇴 후에도 체육인들이 존중받으며 안정적이고 명예로운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선수 여러분,
전국체육대회는 수많은 체육 영웅을 탄생시켰고, 체육 강국 대한민국을 키운 토대였습니다.
이제 전국체육대회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가슴을 울리는 영웅들이 이 자리에서 탄생할 것이며 그만큼 국민들의 자부심도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펼쳐질 전국체육대회의 주인공은 바로 선수들입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든 순간이 새로운 감동과 승리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고등학생다운 패기와 열정, 누구 못지않은 실력과 품격으로 이번 대회를 빛내주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화합과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어 통역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