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그만 보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존·서비스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This Website is the Presidential Records maintained and serviced by the Presidential Archives of Korea to ensure the people's right to know.

컨텐츠바로가기

대한민국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차담

2021-10-26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차담 사진

- 문재인 대통령 “당내 경선 선출 축하, 경쟁 뒤 하나되는 것이 중요”
- “겪어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이 국가발전에 도움”
- 이재명 후보 “초대에 감사, 어제 시정연설 많이 공감”
- “문재인정부의 일원으로서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초청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당내 경선에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경쟁을 치르고 나면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낙연 前 대표님과의 회동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후보께서 새로운 후보가 되셔서 여러모로 감회가 있다”고 말한 뒤 “겪어보니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 주시고 그 정책을 가지고 다른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그 과정 자체가 국가발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습니다.

이 후보는 “1대 1로 뵙기가 쉽지 않은데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어제 대통령께서 시정연설하신 내용을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기후위기 관련 의제를 이야기하며 이번에 당사국회의(COP26)에 참여하는 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목요일 G20에 참석하고 이어서 COP26에 참석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님께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핵심가치라고 하는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를 잘 수행하셨다”며 “경기도지사로 문재인정부의 일원이었다,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문재인정부가 역사적인 정부로 성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많이 도와달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 관련, NDC 상향 문제에 대한 이야기와 지난 대선 때 경쟁 후보로 만났던 이야기, 경제 문제와 양극화에 대한 문제의식도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NDC 관련 40% 상향 제시가 한쪽에서는 낮다고 얘기하고 한쪽에서는 과도하다고 얘기하는데 과감하고 담대한 결정이라 기업에만 맡겨 놓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말한 후 “정부도 적극지원을 해야 되고 국민도 도와줘야 된다”고 말하며 “또 목표가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해낼 수 있어야 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NDC 상향의 길은 기업들고 가야할 길이고 그것이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들도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이 후보는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마음에 담아 둔 얘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며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 그 심정을 아시겠다”며 편하게 화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체 경제는 살아나고 있고 있지만 양극화는 심화되고 골목경제, 서민경제는 온기가 전해지지 않아서 이 부분에 고민이 크다”며 “확장 재정을 통해서 공적이전소득을 늘려가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보라 권하며 대기업 밑에 있는 작은 기업들의 현장을 자주 찾아보고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조언을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지난번에 뵀을 때에 비해 얼굴이 좋아지셨다”고 했더니 문 대통령은 “이제는 피곤이 누적돼서 도저히 회복 되지 않는다”며 “현재도 이 하나가 빠져 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체력 안배도 참 잘해야 되고 일종의 극한직업이라 일 욕심을 내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