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저녁(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나며 SNS에 올린 소회 글 내용 중 일부입니다.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전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도 확인했다"는 말로 이번 유럽 순방을 총평했습니다. 또한 "동북아, 중앙아, 러시아, 중부유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되었다"며 헝가리 국빈 방문의 성과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박 9일간 총 33회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바티칸 교황청을 3년 만에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개발 등 3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개회식 정상라운지와 영국 총리 주최 정상 리셉션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이슈 및 양국 현안 등에 대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유럽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헝가리에 국빈 방문(11월 2일~4일)한 문 대통령은 한-V4 비즈니스포럼에 이어 한-V4 정상회의, V4 국가들과 각각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디지털, 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 V4 국가들과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7박 9일의 일정표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던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 주요 장면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어 통역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