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습니다.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 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천여 명의 국민을 구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에서도 확진·의심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 명을 이송하는 신속함을 보여줬습니다.
의용소방대도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안전을 살폈습니다.
오늘 소방의 날 기념식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립니다.
국립소방병원은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하여 소방관들의 진료, 재활치료, 심신안정을 도울 것입니다.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습니다.
2대째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소방관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
국민들은 소방관을 깊이 신뢰합니다.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습니다.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들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주십시오.
2021년 11월 9일
대통령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