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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한지로 복원되는 이탈리아 미술품, 120년 전 헝가리 신부가 본 조선의 미래, 동해가 표시된 1730년도 지도를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G20, COP26, 헝가리 순방」 (수어통역본 제공)

2021-11-10
-문재인 대통령 G20, COP26, 헝가리 순방 기간 동안 김정숙 여사가 만난 세계 속 한국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을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나며 “아내가 국립국가기록원에서 동해가 표시된 고지도를 기증받았다”며 “120년 전 한국과 헝가리 사이를 잇는 귀중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120여년 전 조선에서 선교활동을 한 헝가리 출신) 버이 삐떼르 신부님의 저서에는 조선 사람들이 품격있는 모습과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할 부산, 유럽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머나먼 여정의 종착지로써 부산의 미래가 예견되어 있었다”고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G20, COP26, 헝가리 국빈방문 및 V4정상회담 등 유럽 순방 일정을 함께 한 김정숙 여사는 이 기간 동안 로마미술대학, 로마한글학교, 헝가리 국립국가기록원, 헝가리 한국문화원 등을 찾았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로마미술대학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복원에 우리 한지가 사용되는 얘기를 듣고, 헝가리 국립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원이 소장했던 동해가 표시된 1730년도 지도를 기증받고,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는 K-팝을 좋아하다 K-컬처 매력에 빠진 학생들과 조각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헝가리 국립국가기록원은 1902년 조선에서 선교 활동을 한 버이 삐떼르 신부가 남긴 수첩과 저서를 발췌해 “조선 민족은 세련된 취향을 갖고 있다, 일찍이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고귀함을 본 적이 없다”, “(일본의) 어떤 무력과 가혹함에도 조선인들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이 민족과 국가에게 미래의 중요한 역할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항상 확신하고 있었다”는 문구를 낭독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순방을 위해 방문한 곳곳에서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나고 얘기 들었던 세계 속 한국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수어 통역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