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사랑의 열매 명예회장 김정숙입니다.
온 국민이 함께, 우리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게 될 ‘희망2022 나눔캠페인’의 출범에 함께하게 돼서 정말로 기쁩니다.
이곳, 사랑의 온도탑 맞은편에는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와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모든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 먼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코로나 이후, 체온을 재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체온을 재듯이, 우리들이 이웃을 대하는 마음의 온도를 잰다면 몇 도일까요.
오늘 이 자리에는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의 개인 1호 기부자인 고3 학생 민강 군은 인턴으로 첫 월급을 받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랑의열매 정기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합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식당을 하는 신건혁 씨는 청소년 시절부터 생활전선에서 온갖 일을 다하며 고생 끝에 식당을 차리고,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에 가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용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한 초등학생 김은호 어린이, 첫 월급을 받자마자 힘든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시작한 사회복지공무원 김민재 씨, 40년 동안 팥죽을 팔아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부한 김은숙 할머니, 모두, “다른 이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기꺼이, 희망의 씨앗을 함께 뿌려준 우리 국민들은 모두가 힘들었던 지난해에도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기적의 100도 이상으로 거뜬히 밀어 올렸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를 돌보는 고귀한 전통을 내리내리 지켜온 우리 국민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던 올 한 해도 크고 작은 나눔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를 밝혀 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나눔은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입니다.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시작됩니다.
전국 곳곳의 사랑의 온도탑도 1도부터 100도를 향해 차근차근 온 국민의 사랑으로 쌓아갈 것입니다.
우리 서로 나누는 온기로, 우리 함께, 겨울 속의 봄을 만들어 나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