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3박 4일간 호주를 국빈 방문하여 호주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데이비드 헐리(David Hurley) 호주 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 전쟁기념관과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방문 및 헌화,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일정및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 등을 차례로 가질 예정입니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우리가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등 국방·안보 분야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며, 양국 간 방산 협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시 가장 먼저 지원의 손길을 보내준 국가 또한 호주이며, 문 대통령은 군수송기편 요소수 수송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준 호주와 원자재,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오랫동안 지속해온 광물 및 자원 협력 관계를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전환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호주 수소 로드맵’을, 2019년에는 ‘호주 수소 전략’을 발표해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며, 호주 최초의 수소차로 한국 기업의 수소차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의 원칙 아래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태전략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 협력을 추진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