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2021-12-13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 국방, 방산 등 안보협력 확대 및 코로나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경제회복과 번영 위해 공동 노력키로
- 문재인 대통령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의지가 같다는 것 재확인"
- 모리슨 총리 "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으로 나아갈 것"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현지시각) 스콧 모리슨 총리와 캔버라의 호주 국회의사당 내각회의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역내 안정과 평화 및 번영에 기여해 나가기로 하고, 국방, 방산 등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코로나19 대응,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역내 경제 회복과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독회담을 마치고 확대회담이 시작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모리슨 총리님과 단독회담을 통해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의지가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회담 성과를 전했습니다. 이어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70년 전 가평전투는 호주 참전용사와 한국 국민에게 희생과 영광의 이름"이라며 "함께 피 흘려 싸우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한국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선언하며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바탕으로 호주와 한국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양국 협력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올해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공급망 안정, 저탄소 기술 개발과 상용화, 우주, 사이버 등 미래 첨단 분야로 협력 분야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총리도 모두발언을 통해 "1만 명 호주 군인들이 한국전쟁에 참전, 희생한 것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세워졌다"며 "우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성공적인 민주주의, 자유주의 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맞닥뜨린 투쟁이 위대한 성공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모리슨 총리는 "양국 모두 새로운 에너지경제로 전환했고 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과 한국 대표단을 환영할 수 있게 됐다"고 회담 성과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