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떠나며
2021-12-15
지구 남반구,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를 방문한 것은 광물과 희토류 공급망 협력과 방산협력을 위해서입니다.
탄소중립 기술을 나누고 수소협력, 우주 개발도 함께할 것입니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번에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호주와 우리는 작년과 올해 G7에 함께 초대될 만큼 국제사회의 주요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양국은 코로나와 기후위기, 공급망 불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입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 웨일즈 주정부와의 만남도 유익했습니다.
우리 교민과 기업들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찬에 모신 것은 무척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캔버라까지 와서 보니, 정말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이 한국의 추위였다고 합니다.
보훈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호주 캔버라와 시드니 일정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호주 일정 내내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교민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성 메리 성당의 조명행사 일정 때는 우리 교민들이 더 많았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고, 마지막 날까지 가족 동반으로 함께 해 주신 모리슨 총리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