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비서실장이 팀장 맡은 ‘코로나19 병상확충 TF’ 1차 회의 개최
- 유영민 비서실장 “더 빨리, 더 많은 병상 확충 위해 어떤 사안이든 어떤 방법이든 TF에서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할 것”
- 국립대병원 1월 중순까지 중증병상 초과 확충키로, 수도권 공공병원은 병원 전체 코로나 환자 진료에 투입키로
- 부처 실무 TF 전체 코로나19 중증, 준중증 병상 확보 상황 매일 점검, 보고키로
청와대는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민간이 참석한 ‘병상 확충 TF’ 1차 회의를 개최, 코로나19 진료병상 확충 비상계획 이행방안을 점검하고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병상 확충 관련 특별지시’를 통해 부처와 민간이 함께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 TF 구성을 지시했고, 이에 유영민 비서실장이 팀장을 맡는 ‘병상확보 TF’를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범부처 TF를 총괄하는 것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정책실장, 사회수석 등이 참석하고 부처에서는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방부 차관,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민간에서 서울대병원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병상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 책임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다시 시작하기 힘들다”며 “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병상문제 해결에 절박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이번 주 월요일 대통령 특별지시 이후 수요일 중대본에서 병상확충 비상계획발표가 되었는데, 지금 중요한 것은 차질 없는 이행과 속도”라며 “더 많은 병상을 더 빨리 확충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사안이든, 어떤 방법이든 가리지 않고 이 TF에서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유 비서실장은 “국립대병원은 1월 중순까지 목표로 삼았던 중증병상을 초과해서 확충하기로 의지를 모아주었고, 국립중앙의료원 등 수도권 공공병원은 병원 전체를 코로나 환자 진료에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런 공공 부문의 결단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도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2일 중대본을 통해 발표한 ▲병상 확충 비상계획 이행방안 ▲국립대병원 중증병상 확충 이행방안 ▲군 의료인력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고, 서울대병원장의 ▲국립대학병원 병상확충 관련 건의 사항을 듣고 토론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1월까지 확충하고자 하는 중증·준중증병상 1,578개 및 중등증병상 5,366개에 관한 병상 확충 목표 추진 실적을 부처 실무 TF에서 매일 점검한 뒤, 주 단위로 TF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 중환자실 입원 기간이 20일이 지난 환자에 대한 전원 조치는 치료중단이 아니라 ‘코로나 치료 후 일반진료 전환’임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립대병원들도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에 의료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내년 1월 중순까지 중증병상을 485개에서 834개로, 총 349개를 추가 확보키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추가 확보하는 중증병상의 운영을 위해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수시 증원 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중증병상을 확충하더라도 병원 내, 전체 의료기관 간에 병상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병상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은 정부 대책들이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TF에서 논의해 실행력을 확실히 제고하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