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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월 5일(수), 2022년 새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착공식 장소인 제진역은 남북출입사무소(CIQ)가 위치한 우리나라의 최북단 역이며, 강릉~제진 구간은 동해선축에서 남북철도가 단절된 유일한 구간입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시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이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의 이행 노력을 우리 정부가 멈추지 않고 경주해 왔음을 확인하고, 철도 소외지역이었던 강원도에 동과 서, 남과 북으로 이어지는 철도망 구축의 발판이 마련되었음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통일부 장관, 강원도지사·강릉시장·고성군수, 국회 외통위원장 등 국회의원 및 공사 현장 관계자·실향민 대표·지역 주민 등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제진역에서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그간의 사업 경과를 보고받고 사업 착공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동해선 중 유일하게 단절된 강릉~제진 구간 111.7km에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지속 추진해 온 ‘평화’이며 ‘경제’입니다.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공동조사’를 완료하고,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동해선 강릉~제진 사업을 2020년 4월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함으로써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향후 강릉∼제진 구간이 개통되면 강원도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서울에서 강릉을 거쳐 제진까지 3시간, 부산에서 제진까지 3시간 30분이면 이동가능해지는 대표적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입니다.
이에 더해 부산에서 나진까지 한반도 통합철도망의 동해축이 완성되고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만주횡단철도(TMR), 몽골횡단철도(TMGR) 등 대륙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부산신항에서 네덜란드 간 물류 운송시간이 해상운송 시 60일에서 37일로 크게 단축됩니다. ‘철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지역의 경제 협력 기반이 마련되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