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
- "소아 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 내려야"
- "먹는 치료제, 이번 주부터 사용… 효율적 사용방안 마련에 만전 기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미크론의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이란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소아 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22년 첫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 50대 이하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4차 접종 실시 여부도 논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민들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코로나 확산세의 진정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각종 방역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두 가지 큰 고비가 기다리고 있는데, 첫 번째는 설 연휴 기간의 확산 우려이고, 두 번째는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도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일 것이며 우리로서는 마지막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며 "그동안의 국내외 경과를 보면, 오미크론 확산 역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파력이 강한 반면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므로, 감염예방에서 중증예방 중심으로 대응을 전환하고 진단검사, 역학조사, 치료 등 다방면에서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존의 국산 항체치료제에 더해, 먹는 치료제를 이번 주부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빠르게 도입하게 되는 것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여 대상 범위의 선정이나 증상발현 초기의 빠른 전달과 투약 체계 등 가장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