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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UAE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 한국 의료진 및 직원 격려 말씀

2022-01-17
UAE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 한국 의료진 및 직원 격려 방문 발언 사진

김연수 원장님, 

그리고 환영해 주시는 말씀, 그리고 서창석 원장님께서 의료 현황을 보고해 주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님은 저 때문에 오신 것은 아니고, 지금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우리의 아주 혁신적인 의료기기, 원격진료도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 전시가 되고 있는데, 그 때문에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이 칼리파병원에서 이렇게 뵙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머나먼 정말 타향, 만리타향, 언어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이런 나라에서 국위를 선양하면서 수고들 하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도 드리고 싶고, 또 격려도 드리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아까 올 때 꽃다발을 받았는데, 그것은 오히려 우리가 여러분에게 꽃다발을 드리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 10위권 정도 수준 됩니다.
그러니 많은 분야에서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제는 의료 분야에서도 이렇게 3차 진료기관에 해당하는 UAE의 왕립병원인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우리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받고, 이어서 쿠웨이트 왕립병원까지도 위탁운영 받게 되는, 여기까지 우리가 발전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가 이번에 자료를 보니까 UAE에 진출해 있는 의료기관이 10여 개 되고, 세계 22개국에 125개 의료기관이 나가 있고, 또 13곳이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의료수준도 정말 세계 어디에 나가도 손색없는 이런 아주 당당한 경지로 올라섰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게 서로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소통의 어려움이 많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왕립병원들을 위탁운영 맡긴다는 것은 서울대병원의 의료 수준에 대한 그런 높은 신뢰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한국과 UAE 간에 그만큼 아주 높은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는 그런 뜻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서 보니 서창석 前 서울대병원장님께서 여기 원장으로 와 계시고, 황일웅 의무사령관께서 부원장으로 와 계시고 여러 아주 실력있는 의사, 의료진들, 경험 많고 실력있는 간호사분들이 함께하고 계셔서 여러모로 아주 든든하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의료기관이 진출하게 되면 의료기관으로만 그치지 않고 요즘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이제는 나라들 간에 국제적인 보건의료 협력,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되었는데, 여러모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기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의료기관에 이어서 여러 가지 바이오의약품이라든지 의료기기라든지, 심지어는 피부연고를 비롯해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그만큼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을 제공해 주시는 셈이어서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아주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맺어 주는 아주 민간외교관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아마 이렇게 고생되는 점들,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그런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들려 주시면 장관님도 함께 오셨기 때문에 잘 챙겨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오늘 편하게 이야기 나누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