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그만 보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존·서비스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This Website is the Presidential Records maintained and serviced by the Presidential Archives of Korea to ensure the people's right to know.

컨텐츠바로가기

대한민국 청와대

‘사막의 친구’처럼 한-사우디의 깊은 우정으로 공동 번영의 길을 걷게 되길 바랍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정상회담」

2022-01-18
- 문재인 대통령, 모하메드 왕세자와 공식회담 및 공식오찬
- 한-사우디 MOU 체결 총 11건으로 수소 공급망·지식재산·교육 등의 주제 다뤄
- 문 대통령, “수소에너지, 원전·방산, 지식재산과 의료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
- “네옴 시티 건설 프로젝트, 한국 기업 참여에 관심 당부”
- 모하메드 왕세제 “한국과 사우디는 디지털, 기술, 경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협력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야마마 궁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양국은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보건, 중소기업 등 5대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으며, 그에 더해서 수소에너지, 원전과 방산, 지식재산과 의료 등 미래 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막에서 먼 길을 가기 전에 친구를 정하라’는 아랍의 격언을 좋아하는데, 양국이 깊은 우정으로 함께 공동 번영의 길을 걷게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과 사우디는 60년간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비전2030’에서 한국을 주요 협력국이었으며,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인프라와 공항과 철도의 건설 등에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국방 분야 협력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무기체계의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한 사우디 내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방산과 국방 분야에서 기술 공유를 비롯한 협력이 중요하며, 사우디는 2030년까지 방산 기술의 자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무기를 국산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제로 환경도시 ‘네옴 시티’ 건설 프로젝트는 새로운 스마트시티 탄생이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관심이 큰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우수한 첨단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사우디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우디의 풍부한 수소 생산 능력에 한국의 앞서가는 수소 활용 능력을 결합하면 양국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인 수소경제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과 사우디는 디지털, 기술, 경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협력할 수 있다면서, 사우디는 전통적인 에너지뿐 아니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희토류 등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가 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를 다량 생산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과 함께 수소 분야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사우디 원전사업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야마마 궁에서 주최한 공식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오찬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높고, 한국 문화를 즐기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중동 문화가 퍼지고 있으며, 아랍어가 수능 과목이라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과 사우디가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고, 관계와 우애를 중시하는 등 유사점이 많다는 데 동의하면서, 그런 면 때문에 사우디인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사우디 방문을 계기에 체결된 주요 문건은 총 11개로 ‘지식재산협력 파트너십 약정’, ‘한-사우디 교육협력프로그램’과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 ‘선박기자재 등 주조 및 단조 합작법인 설립 계약’, ‘닥터앤서(Dr.Answer) 수출 구매의향서’, ‘수소·암모니아 협력 양해각서’, ‘수소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양국 수소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 수소공급망 구축 협력 양해각서’,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 및 사업타당성조사 협력 양해각서’, ‘발전 분야 연료전환(중유→가스) 협력 양해각서’, ‘타이어 합작법인 설립 협력 양해각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