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방역·의료 대응상황 점검 전화 통화」
2022-01-28
- 문재인 대통령, 설 연휴 전 코로나 방역·의료 대응상황 점검 전화 통화
-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대한 적극 협조 및 의료기관 참여 감사"
- 이필수 의협회장 "오미크론 대응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지만 극복해나갈 수 있다 믿어"
- 오상철 보건소장협의회장 "보건소 정규인력 증원 감사, 코로나 확산 막는 데 최선 다할 것"
- 문 대통령 "정부는 의료계와 잘 협력해서 체계 전환 초기 시행착오 줄일 것"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코로나19 방역 현장 의료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설 연휴 전 방역·의료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의료진의 참여와 헌신 덕분에 K-방역이 성공적이라는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한 문 대통령은 “제가 기회 있을 때마다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만, 오늘 통화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역사회의 의료체계를 전환하는 데에 동네 병·의원의 역할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의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것과 어제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대한 적극 협조 및 의료기관의 참여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진단검사키트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의 필요성, 그리고 지자체와의 원활한 소통체계 마련 등에 대해 언급했으며, “오미크론 대응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상철 전국보건소장협의회장과 통화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소가 검사, 역학조사, 자가격리 관리까지 책임진 덕분에 모범방역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문 대통령은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의료체계로 전환하며 장기적으로는 보건소의 부담이 덜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진단검사키트의 배분이나 동네 병·의원의 관리 등 일시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보건소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정부의 보건소 정규인력의 증원에 대해 감사드리고,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과의 통화에서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하며 의료계의 모범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확진자 발생시 보건소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 배정하게 되는데,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일부 병목현상이 발생하여 국민이 확진 후에도 몇 시간 동안 애를 태우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며 “앱 등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소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험을 공유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병원의 간호팀장과 통화에서 간호인력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간호팀장은 "비록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완치하신 분들이 감사 인사를 하러 찾아오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최영권 NH 미래아동병원(호흡기클리닉 운영) 원장은 “정부에서 음압기나 공기청정기 등의 설치를 지원해 그 덕분에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본다”며 “중대본 지침이 신속하게 전달되면 그대로 잘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초기에 시행착오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정부는 정부대로 의료계와 잘 협력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정부가 이미 먹는 치료제를 보급한 바 있으나, 추가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모든 파병부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보다 더 세밀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현재 청해부대의 전 장병(필수 인원 제외)은 현지 호텔에 격리 중에 있으며, 현지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