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열여덟 살에 '홀로 어른'이 되어야만 했던 청년들의 이야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
2022-02-11
- 청와대 간담회 참석 자립준비청년 신선 씨, 박강빈 씨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자립준비청년들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 주관
- 우리 정부서 보호기간을 만 18세에서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
- "정부는 연장된 보호기간 동안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
- "자립준비청년 진정으로 자립하게 하는 것은 사회의 따뜻한 관심"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0일) #자립준비청년 (舊 보호종료아동)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되어 준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해 힘써 주신 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수당 등 정부의 지원이 확대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청년들 중 바람개비서포터즈이자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로 활동 중인 신선 씨와 서포터즈이자 캠페이너로 활동하며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자립청년’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박강빈 씨를 인터뷰했습니다.
#신선 씨는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는 것이 얼마 전까지 당연한 일이었다"며 "어린 청년들이 갑작스럽게 자립을 하다 보면 겪게 되는 시행착오들이 많은데, 보호가 종료되는 연령이 만 24세로 연장이 되면서 당장 취업이나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더라도 좀 더 시설에 머무르면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강빈 씨는 "주거, 생활 등의 분야에서 지원 규모가 커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나 심리∙정서 같은 영역으로도 지원사업이 생기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나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지원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서 오롯이 제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고, 마음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는 본인의 경험을 전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