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립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빙판과 설원을 달군 65명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과 코치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마쳐 기쁩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수들 모두 갈고닦은 능력을 마음껏 펼쳤고, 혼신의 힘을 다해 태극마크를 빛냈습니다.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을 다시한번 증명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우리 선수단은 목표를 뛰어넘는 아홉 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 모두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박지우 선수는 넘어진 선수를 도우며 메달 이상의 큰 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보름 선수는 마음속 부담을 털어내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두 선수에게 웃는 일만 많기를 바랍니다.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선수, 여섯 번째 올림픽 완주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 유영, 김예림 선수가 보여준 연기는 세계의 아름다움이 되었습니다.
스켈레톤의 정승기, 김은지, 루지의 임남규, 아일린 프리쉐,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보여준 투혼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여자 컬링 ‘팀 킴’은 이미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대표팀 막내 스노보드 이채운 선수의 멋진 비상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메달 여부에, 색깔에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한 경기를 했다”며 당당하게 인터뷰하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께 9개의 메달로, 65개의 멋진 파이팅으로 위로해주었습니다. 

최고의 감동을 만들어낸 우리 선수단과 코치진, 대한체육회와 지원단에 감사합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 끼니 살뜰히 챙겨준 조리사와 영양사들께도 각별한 마음을 전합니다.
곧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도 한마음으로 함께해주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