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NSC 주재,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파기”
- “차기 정부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당선인 측과 계속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오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파기하는 것으로,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 교체기로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달성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되어야 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을 외교적 길로 조속히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긴급한 안보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당선인 측과도 계속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는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