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현장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
2022-04-29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역 일선에서 활약한 실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참석자들이 전한 방역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해 드립니다.
처음 마이크를 잡은 곽혜민 중위는 "간호사관학교 조기 졸업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대구로 파견되었는데, 대구 집단감염의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을 돕기 위해 군인으로 나설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신적 버팀목이 되었으며, 그때의 경험으로 더욱 사명감을 갖고 간호장교로 국가 안보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미정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팀장은 "방호복을 입고 PCR 검사를 수행하는 것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일이었지만, 더 큰 감염의 고리를 차단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미경 삼광의료재단 본부장은 "PCR 검사 판정을 위해 24시간 근무를 해도 산더미 같이 검체가 쌓여 있었다"면서, "군입소 장병들의 경우 1,000여 명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취합검사법’을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를 했고, 이후 취합검사법이 보급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완희 한산도함 함장은 "28개 도서에 백신 접종을 지원했는데,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장은 "우리 손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를 생산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합성항원방식의 백신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백신 주권에 한발 다가서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주예 인천서부소방서 소방교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이송 후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마다 큰 보람과 힘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병근 박애병원장은 "거점전담병원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하며,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검진센터 주차빌딩을 개조했는데, 복지부·행안부·소방청·지자체가 합심해 인허가를 빠르게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미현 하나이비인후과 간호사는 "재택치료를 담당했는데, 환자가 예상 이상으로 급증해서 힘들었지만, 환자분들이 보내주신 손편지 등 격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