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국정백서 집필에 참여한 관계자 초청 “균형된 국정기록을 남기는 것은 정부의 책무”
- “우리 정부의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를 토대로 잘한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거울삼아 주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문재인정부 국정백서 집필에 참여한 국정과제위원장과 정책기획위원회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국정백서에 대해 “균형된 국정기록을 남기는 것은 그 정부가 해야 될 하나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대성된 국정백서를 받고 보니 우리가 많은 일을 했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도 뿌듯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 국정백서가 중요한 것은 기록의 중요함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자리는 문재인정부 5년의 기록인 국정백서 22권 발간을 기념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정부의 성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이 평가되고 있는 이유는 국정기록을 통해서 당시의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들을 남겼기 때문”이라며 “그 통계자료와 지표들이 늘 비교가 되며 오히려 노무현정부가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안보에서도 훨씬 유능했구나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점점 많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방대한 우리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들을 다 포함함 국정백서를 남기게 되었기 때문에 아마 이 자료들은 앞으로 이어지는 다른 정부들과 비교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정부가) 우리와 많은 점에서 국정에 대한 철학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지만, 철학이나 이념 이런 것을 떠나서 오로지 국민과 국익 또 실용의 관점에서 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들은 더 이어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정부가 부족했던 점들은 그것을 거울삼아서 더 잘해 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정부가 백서를 냈기 때문에, 백서 발행은 정부가 끝나면 의례 하는 작업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오늘 발행한 백서는 우리 국민이 연속되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서 위기를 오히려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고, 끝내는 선도국가로 나아간 ‘국민의 위대한 여정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께서 코로나로 고생을 하면서도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극복하는 주체가 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회로 만들어줬다”며 “오늘의 국정백서는 우리 정부가, 국정과제위원회가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정’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